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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민생이슈 발굴과 비전제시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새해 벽두부터 최대 교역국(수출의 25%)인 중국의 증시가 7% 가까이 폭락하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증시가 2~4%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중국 -6.86% 한국 -2.17%, 미국 -1.58%, 일본 -3.06 독일 -4.28%).


대외경제가 어렵습니다. 미국이 9년6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중국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악화되고, 사우디-이란 갈등으로 인한 국제유가마저 불안합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한국 경제가 5대 절벽(재정,소비,고용,인구,정책)에 직면하고 있고 이를 진두지휘해야 할 사령탑마저 부재중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대내외적 경제위기 속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10년 뒤 우리나라가 무엇으로 먹고살지 두려운 마음이 든다”고 했습니다. 집권 4년차 대통령의 말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무책임한 말입니다. 자신의 무능과 인사실패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 없이 국회 탓만 하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세계 최고였던 인천공항이 설연휴 수하물 실종 사태로 국제적 망신거리가 됐습니다. 사장들이 잇따라 선거에 출마하면서 경영공백을 야기한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실패 때문 아닙니까? (정창수 사장, 2014년 강원도지사 출마위한 사퇴로 7개월 경영공백, 후임 박완수 사장은 총선출마 위해 2015년 12월 사퇴)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는 혁신동력을 상실했다는 것입니다. 세계 10대 부호들은 모두 혁신형 창업자들이고 세계 400대 부자 중 65%는 자수성가형입니다. 특히 그중 중국인(28명)과 일본인(5명)은 대부분 자수성가형인데 한국인 부자 5명은 모두 재벌 2~3세입니다. 혁신적인 기업이 나올 수 있는 토대 자체가 없다는 것이 두렵습니다.


저는 항상 ‘정치가 더 큰 경제’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정치가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해결해 주고 화합과 통합을 통해 국민 개개인의 열정을 모아낼 수 있다면, 지금의 경제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신당은 무엇을 해야 합니까? 국민의 관심사는 경제이고 먹고사는 문제입니다. 우리는 여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것이 새정치의 본령이 돼야 합니다. 


침체에 빠진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그런 메시지를 던져야 할때 입니다. 국민들은 지금 벼랑끝에 몰린 절박한 심정으로 신당과 안대표의 비전을 듣고 싶어합니다. 


당장 총선승리를 위한 일일 메시지나 일정보다 더 큰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하며, 이 점에서 본격적인 이슈 경쟁을 준비해야 할때라고 봅니다.



국회의원 김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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