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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의원, 정청래 최고위원 출당 조치 요구
기사등록 일시 [2015-05-12 16:12:56]

 

【서울=뉴시스】김용갑 전혜정 기자 = 김동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2일 '막말' 파문을 일으켰던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출당 조치를 지도부에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의 체질을 뼛속까지 바꾼다는 의미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의 출당 조치를 문재인 대표에게 요구한다"며 "우리 당이 변화하고 혁신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은 다양한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승용 최고위원처럼)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승용 최고위원의 말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정청래 최고위원의 막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에서 비노 성향의 주승용 최고위원은 "패권주의의 또 다른 이름이 비공개, 불공정, 불공평"이라며 "선거에 패배하고도 (지도부가) 그대로 있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주 최고위원은 4·29 재·보선 직후 지도부 책임론과 '친노 패권주의' 청산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정청래 최고위원은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치는 게 더 큰 문제다. 자중자애하라"고 했다. 주 최고위원은 "공개 석상에서 치욕적이다. 나는 공갈치지 않았다"며 "저는 사퇴한다. 모든 지도부도 사퇴해야 한다"고 언급한 뒤, 자리에서 일어섰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당원 50여명은 이날 "(공갈 발언으로) 최고위원과 당의 품위를 손상시켰다"며 정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청원서를 제출했다. 강창일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장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직권조사를 명령했다.

pine194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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