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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민원 해결 앞장 국회의원에 감사


선거가 끝난 뒤에는 김동철 의원처럼 3선의 국회의원이 지역구 60여개의 크고 작은 민원을 위해, 안전행정부에 신청할 수 있는 특별교부금이 최대 15억 원 이하임에도, 아무 인과관계도 없는 30명이 채 안된 작은 동네의 사업비로 4억 원의 특별교부금(확보한 총 14억 5천만 원의 28%)을 선뜻 내어 주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하다못해 다음 선거를 의식하여 다른 몇 군데의 민원 사업에 나누어 선심을 쓸 수 있었음에도 전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무등일보 민원 해결 앞장 국회의원에 감사


우리 동네는 나주시 노안면과 경계한 광주시 광산구 동산동의 몇 개 자연단위 마을 중 ‘대덕’이라는 13가구 22명이 살고 있는 변두리 소외된 마을로, 1970년대 새마을 사업 당시 그대로 매우 좁고 곳곳이 부서진 마을 안길을 통해 인접 노안면 일대의 넓은 개간지를 경작하는 외지인들의 트랙터나 콤바인과 수확물 운반차량 등의 통행이 빈번하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마을길 통행 불편과 차량교행 시 후진차량의 추락 위험이 매우 큰 상태이다. 이 같은 실정을 작년 10월에 광산구청장에게, 올 1월에는 광주시장에게 도로개선 민원으로 제기 했으나 열악한 지방재정 형편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답변만 듣고 크게 낙담해 왔다. 


그러나 올 3월 초 김동철 국회의원의 순회 의정보고회에서 민원신청을 할 기회가 있었고, 그 자리에서 민원 사안에 따라 추후 현장을 확인하여 대책을 세워 보자는 답변을 한 후 약속대로 3월 17일 김동철 의원께서 직접 우리 동네를 방문, 도로와 주변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구청의 예상 사업비 9억여 원에 대해 안전행정부에 특별 교부금을 신청하여 우리 동네 사업비로 4억 원이 배정되어 현재 도로 확포장 설계에 착수, 측량과 보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공사착공 예정이라는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보아 그게 무슨 대수냐고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선거 때에는 각 지역마다의 민원에 대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 하였다가도, 선거가 끝난 뒤에는 김동철 의원처럼 3선의 국회의원이 지역구 60여개의 크고 작은 민원을 위해, 안전행정부에 신청할 수 있는 특별교부금이 최대 15억 원 이하임에도, 아무 인과관계도 없는 30명이 채 안된 작은 동네의 사업비로 4억 원의 특별교부금(확보한 총 14억 5천만 원의 28%)을 선뜻 내어 주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하다못해 다음 선거를 의식하여 다른 몇 군데의 민원 사업에 나누어 선심을 쓸 수 있었음에도 전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는 마을 길 현황을 살피는 도중에 피력한 작은 농촌마을에도 누구든지 들어와 살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평소의 사명감과 국가재정은 인구수에 관계없이 정책 우선순위에 따라 합리적으로 배분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 그리고 국회의원은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희생 헌신하는 고난의 자리요, 더 나아가서는 농촌의 발전 없이는 국가의 미래 또한 밝지 않다는, 진정으로 다음세대를 걱정하는 큰 정치 지도자로서의 진면목을, 이번 우리 동네길 확장사업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준 김동철 의원께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


김병중(광주시 광산구 동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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