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더불어 함께 따뜻한 변화를 이끄는 신광산“ 

병신년 새해 2016 신 년 인 사 회



일시 : 2016. 1. 6.(수) 11:00 ~ 13:00

장소 :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7층 대회실

주최 : 광친회(회장 강박원)_광산구 기관사회단체장·기업체 대표 친목회


반갑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김동철 의원입니다.

희망찬 2016년 붉은 원숭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해 광산구를 이끌어 가고 계시는 기관·사회단체장님과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 광산구의 지도자 여러분들이 함께하는 신년인사회에서 인사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오늘 신년 인사회를 내실있게 준비해 오신 강박원 광친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연초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함께 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도 더불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광산구 지도자 여러분 !

먼저 지난 한 해 모두가 힘들고 절박한 현실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아오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매년 신년 인사회 자리에 서면 “새해에는 다 잘 되실 것”이라는 덕담의 말씀을 드리곤 했는데, 아쉽게도 올해는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할 현실이 너무나도 녹록치 않기 때문에 그 말씀을 드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최대 교역국(수출의 25%)인 중국의 증시가 7% 가까이 폭락하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증시가 2~4%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대외경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미국이 9년6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중국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악화되고, 사우디-이란 갈등으로 인한 국제유가마저 불안합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한국 경제가 5대 절벽(재정·소비·고용·인구·정책)에 직면하고 있고 이를 진두지휘해야 할 사령탑마저 부재중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대내외적 경제위기 속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10년 뒤 우리나라가 무엇으로 먹고살지 두려운 마음이 든다”고 했습니다.


집권 4년차 대통령의 말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무책임한 말입니다. 자신의 무능과 인사실패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 없이 국회 탓만 하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뉴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세계 최고였던 인천공항이 설연휴 수하물 실종 사태로 국제적 망신거리가 됐었습니다. 사장들이 잇따라 선거에 출마하면서 경영공백을 야기한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실패 때문 아닙니까? 


무엇보다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는 혁신동력을 상실했다는 것입니다.

세계 10대 부호들은 모두 혁신형 창업자들이고 세계 400대 부자 중 65%는 자수성가형입니다.. 특히 그중 중국인(28명)과 일본인(5명)은 대부분 자수성가형인데 한국인 부자 5명은 모두 재벌 2~3세입니다.


저는 혁신적인 기업이 나올 수 있는 토대 자체가 없다는 것이 두렵습니다.


저는 항상 ‘정치가 더 큰 경제’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정치가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해결해 주고, 화합과 통합을 통해 국민 개개인의 열정을 모아낼 수 있다면, 지금의 경제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역할을 해야 할 국내 정치상황 역시 보시기에 복잡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저 역시 최근 27년 동안 몸담으면서 온갖 고락과 애증을 함께 한 당을 떠나는 참담한 심정으로 떠나야 했습니다. 영원히 패배할 수밖에 없는 정당에 남아서 적당히 봉합하는 것이야말로 역사와 국민 앞에 더 큰 죄를 짓는 것이라는 결론 속에 결단을 내렸습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야권의 분열로 인한 총선 승리에 대해 걱정을 하고 계시는데, 저는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꿈은 신기루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아직 희망의 끈을 놓아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서 긴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현재 야권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창조적 파괴를 통한 야권의 혁명적 변화와 대통합만 이룰 수 있다면, 그리하여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만 이뤄질 수 있다면 그 길 위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칠 각오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광산구 지도자 여러분 !


지난 10년간 우리 광산구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참 많이 발전했습니다.


광주시 5개구의 인구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10년 전인 2006년 서구의 인구는 31만명이었고 광산구는 31만 5천명으로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난해말 기준 서구의 인구는 30만 5천명으로 오히려 5천명이 줄어든 반면, 광산구는 40만명으로서 8만 5천명이 늘었습니다.

 

가장 인구가 많은 북구와의 인구차도 10년전 15만명에서 이제는 5만명으로 줄었습니다. 멀지 않아 광주 5개 자치구중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 곳이 우리 광산구가 될 것입니다.


인구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4월 마침내 호남 KTX 시대가 개막을 했고 그 중심에 우리 광산구 광주송정역이 있습니다. 지난 50년간 광산구민들에게 피해를 안겨줬던 군공항 이전사업도 개시 되었습니다.


광주의 미래 먹거리 사업도 광산구를 중심으로 착실히 준비되어 가고 있습니다. 광주 자동차밸리 조성사업의 핵심인 자동차부품 전용 산단이 우리 광산구에 있고, 우리나라와 세계를 잇는 빛가람에너지 밸리 역시도 우리 광산구와 밀접한 연관속에 추진될 것입니다.


또한 지난해 정부합동 노후산단 경쟁력강화사업에 선정된 하남산단이 새단장되면 이제 우리 광산구는 도농복합도시를 넘어 광주의 대표 생산도시, 경제도시로 우뚝서게 될 것입니다.


이제 그 누구도 광산구를 광주의 변방이라고 말하지 못 합니다. 광산구는 명실상부한 광주의 중심이자 미래로서, 이 자리에 계신 광산구  지도자 여러분들은 바로 그 미래의 주역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으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광산구 지도자 여러분 !


하지만 우리가 여기에서 만족해서는 안되며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우리 광산구가 더욱더 광주의 중심으로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는 향후 10년이 더욱 중요합니다.


지난 10년간 광산구가 이룬 성과가 양적인 성장이었다면 앞으로 10년 동안은 삶의 질 향상 등 질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선 광주송정역이 명실상부한 국토 서남권의 물류, 교통, 경제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복합환승센터 조기착공, 광주송정역 주변 교통혼잡 획기적 개선, 호남선 KTX 증편 및 2단계 노선이 확정되어야 합니다.


또한 군공항 이전이 원만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광주전남 상생의 틀에서 전남을 설득해 나가야 하며, 반드시 과거 방폐장 유치 성공사례인 ‘경주모델’을 도입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제들이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이 자리에 계신 광산구 지도자 여러분들과 지역 정치권이 한 팀이 되어 호흡을 맞춰야 합니다.


광산구의 미래를 바꿀 현안 과제들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광산구 지도자 여러분들이 적극 나서서 광산구민의 여론을 한데 모아주시고, 아울러 모두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내일처럼 참여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저 역시 여러분들이 한데 모아주신 뜻을 받들어 광주시와 광산구의 미래를 위해서, 자라나는 우리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서, 지역의 현안사업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끝으로 새해에는 광산구민 모두가 ‘스스로 길을 개척해 나가는 능력’을 지녔다는 원숭이처럼, 건승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며,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